팔당댐 산책..
일요일날!
추석연휴 셋째날..
오늘도 아침 늦게 11시쯤에 일어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무의미 하게 두드리지 않게..
그냥 시간을 보내는게 아쉬워..
오늘도 산책을 가자..
우연히 다음에 올라온 기사중에 팔당댐이라는게 보여서..
오~
오늘은 거기다! 라고 정했다..
산책다니면서 항상 중앙선 라인은 꼭 가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솔직히 너무 오래걸려서 못갔다..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중앙선라인은 왕복 3시간 이상이라.. 돌아오면 밤 늦게 오고만다..
그래서 밥을 후다닥 먹고 씻고
물과 간식을 챙겨서..
출발했다..
역시 너무 오래걸린다..
1시간 반...
여행이라는 자체가 가는 길마저도 즐거워야하는데..
막상 너무 길어지다보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덕소를 지나서..
지하철로 저 멀리 인적이 드물고 맑게 보이는 한강은
그런 짜증을 없애버리기 충분했다..
팔당역에 도착!
남양주의 가볼곳을 올려두었군..
언제쯤가지?
팔당역!
팔당! 팔당! 팔당!
여기에는 이런 버스가....
풀밭에 단풍이 자라나 싶어봤는데
떨어진거네..
그런데 위에는 단풍나무가 없어...
까악~~~
남양주역사 박물관..
무슨 동사무소같네...
여기는 팔당2리..
예봉산이라네..
어쩐지 등산객들이 보이더라...
페러글라이딩하는 사람..
재밌겠다..
그 지도로 봤을때
4대강 종주코스가 여기군...
왠지 느낌이 좋지않은데..
한강..
이 물이 우리가 있는곳을 지나 인천을 지나 서해로...
자전거도로..
기온은 30도..
덥다..
정말 아무도 지나갔을때 우연히..
너무 많어 자전거들..
사람을 피해서 온건데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만날줄이야...
노란꽃..
자전거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자전거들을 피해 다른 길로...
한강!
이게 무슨짓이지..
왜 자기의 사랑을 저런 벽에 써놨을까..
공해다 공해..
성벽같이 지은 다리..
저기 위에 자전거 떼들이 지나간다...
으... 자전거떼..
여기에는 이런 버스가..
찍을때는 몰랐는데
구름들이 하늘하늘..
나도 카메라를 찍어주겠어...
버려진 양심들
차 없을때 한컷..
고백 공해의 낙서 사이 이상한 굴..
저기로 가면 무서운곳이 나올것같아!
도토리..!
앙증맞다..
야생 소형동물의 비상식량..
버려진 양심2
도토리가 사방에!
근처에 도토리 나무가 있나보군..
버려진 양심3
너무 쓰레기 버린다..
집에서 버리면 얼마나 쓰레기통이 찬다고..
팔당댐이 보이네!
바위에 쉬고있는 오리들같이 보이는 동물들..
차도에... 무슨 보행신호지..
팔당댐이 더욱 더 가까이..
여긴 어딜까..
아 원래는 원래 다음 뉴스에서 봤던 전망대를 볼려면
저 팔당댐 다리를 건너서 넘어가야되는데..
공도교라는 다리인데..
보행자,자전거는 절대 통행불가..
민간인 자동차도 이동하는데..
대체 이해가안되네...
갈려고 했던 루트 급격히 수정..
어쩔수없이 막다른 길이라 앞으로 전진한다..
뒤에 보이는 한강..
뒤로 조금 보이는 한강..
너무 덥고...
지도 상으로 보면 공도교라고만되있지..
팔당댐이 공도교에 있는지 몰랐다..
팔당댐 위치도 몰랐던건 당연한거고..
더군다나 못 지나갈줄은 더욱 더 몰랐고..
여튼 너무 덥고 틀어져버린 루트때문에 의욕상실..
자전거도로로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는곳은 있었지만..
그냥 거기도 자전거 길이라.... 가기 싫었다..
자전거 도로랑 도보랑 딱 붙여놓은건 너무 싫어..
쉬는날이라 자전거가 쌩쌩 지나가고..
저번에 경춘선 개통한지 얼마안됬을때 거기 평내호평에서~대성리역 걸을때는 정말 좋았는데..
그 생각하고 여기 온건데..
자전거도로 때문에 짜증나고..
여기는 재미없다..
보행자들은 생각도 안하는지..
4대강 사업 참 잘했네..
인천,경기도,서울 여러 곳곳을 산책 다녀봤어도..
이렇게 험한 길은 처음..
그래도 산책할때는 다시 와야지 생각은 했는데
글로 적고보니까 화가 나네..
자전거떼들
적당히 다녀야지
결국 걸을까 돌아갈까 30분 앉아있다 돌아가기로한...
30분동안 모기 4방 물리고 -,.-
주말인데..
별로 걷지도 않았네
걷다가 1개씩 줍다가 엄청 주은 도토리들..
양식 뺏어가서 미안...ㅜㅜ
잘라보니 조금 썩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