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 Good night
산책 글만 쓰고 잘려고 했는데..
왠지 이 노래를 소개해줘야 할것 같아서
일요일밤에 쓴다...
10cm의 good night 이다..
2010년에 나온 앨범이고
난 10cm를 아메리카노보다 이 노래를 더 먼저 알게됬다
현재 내 핸드폰의 재생목록 현재는 11위네..
한때는 2-3위도 했었는데..
거의 밤에 잘때 한 곡 반복으로 재생하고 아침때까지 계속 틀어두니까
하루에 70번씩 막 이렇게 쌓여서 11위인데..
노래도 잔잔하고
딱 잘때 들으면 좋은 노래다..
정말 매력있는 그룹이다..
기타와 소리와 이런 목소리는..
난 이 노래를 들으면 딱 졸리기 시작한다..
이미 이 곡을 듣고 잠을 청했던 밤이 많은지라...
모든걸 내려놓고 편히 쉴 수 있는 시간..
참
이 노래하면 또 어떤 일이 생각난다..
취업전에 그때 한참 면접보러간다고 정신이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면접이 있는데..
이 노래를 틀고 잠을 잘려고 했다..
아 근데 내일 면접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거다..
누우면 불안한 마음과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니..
12시에 누워서..
한 네시간을 뒤척이다..
결국 잠이 안오니까
이 노래가 짜증나서 다른 곡을 한 곡 반복해놓고
새벽4시 쯤에 잤었다..
참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이 노래 반복해놓고 글 적는데
눈꺼플이 무겁다..
밤 사이 비도 온다는데..
월요일 지각 안할려면 자야겠다..
모두 굿나잇..
참..
유투브에 라이브버전도 있어서 올려봤다..
오늘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고요하고도 거친 밤공기, 바람소리, 달빛에
너의 평화롭진 않았을 것 같은 어지럽고 탁한 긴긴 하루, 너의 새벽, 빈 창가
나쁜 기억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숱한 고민에 밤새우지 않았으면
Mmm 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
Mmm 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
또 나쁜 꿈에 뒤척이지 않았으면, 빗물소리에 약한 생각 않았으면
팔베개, 입맞춤, 따뜻한 한 이불, 나긋한 숨소리, 이젠 함께 아니지만
눈물과 외로움, 슬픔과 괴로움, 하얗게 지운 듯 깊은 잠 예쁜 꿈속에
Mmm 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
Mmm 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