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 혜화동
설날을 앞둔 주말..
오늘은 평소 일요일처럼..
다가오는 월요일에 걱정이 없군..
그건..
월요일 일하고 4일을 쉬기 때문에 !!!
대신 다음주 일요일은 걱정이 2배로 되겠지만..
오늘은 날씨도 봄 날씨를 미리 맛보는 날씨라..
따뜻했다..
이 정도 날씨가 딱 좋은듯하다..
오랫동안 겨울에 익숙해져서 지내다보니까 어느새 봄이 그리워진다
내 생일도 끝났고..
이제 봄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
그래서 오늘 노래는 밝은 노래를 뽑아봤다..
'성시경의 혜화동' 이다
원래는 동물원의 곡이지만..
성시경이 2004년에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으로 실려있던 노래다
원래 동물원 버전도 잘 몰라서
처음 듣게 됬는데
노래도 좋고..
왠지 가사에 귀를 귀울이면 울컥 눈물이 쏟아질것같은 그런 느낌이다..
예전 추억을 생각해서 그런걸까
예전에 다니던 초등학교를 20살때 한번 갔던적이 있는데..
그때는 학교도 참 크다 생각했었는데
운동장을 보니까 왜 그렇게 작은지..
어릴때는 시장골목에 살아서 시장 사람들을 전부다 내가 누군지 알았다
그 사람들도 알고
지금은 그 시장이 아파트단지로 바뀌어서 찾아볼 수는 없지만...
아 요즘 노래 쓰는것마다 어릴적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
그렇게 긴 생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15-20년전이 이렇게 옛날이야기가 될줄이야..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어릴 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랄라라--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