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생각

내일 일어나서... 만약에..

아놔스타샤 2017. 3. 17. 23:12




생각 카테고리에 오랜만에 글을 쓰네..



뭐 항상 오랜만에 글을 쓰게되네..











오늘은 조금 심오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볼까한다..






만약에..



내가 내일 일어났는데..


내가 없다면..



뭐 내가 죽는다면이란 그런 맥락과 비슷하겠지..





여튼..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죽는다면을 한번쯤은 생각해봤을것이다..




안해본 사람도 있을려나..







아무튼 뭐 비관적인건 아니고..





그냥 가끔..


















음악 글에도 종종 적었지만..










한참 일할때..





매일이 바쁘게 지나다보니까 나의 감정을 신경을 안쓰게된다..



뭐 매일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슬퍼할겨를이 없었다..


라고 해야되는게 맞는것같다..




그런 감정을 안풀다보면..



쌓이고 쌓이는데..





어느 힘들고 바쁜날..



집에 돌아올때



괜스레 울컥하는 날이 있다




까만 방에서 엉엉 울때..





그냥 그런 복잡한 감정에



요상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하면 더 울게된다..




그게 오늘의 말할거리인데..




내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은 슬퍼하겠지



부모님도 친구들도 그 외도..



그냥 그런 생각을 하면 더 슬퍼지고 눈물이 더 나오는것같았다..










여튼 뭐..




그냥 아까


씻고 머리말리고



스킨 로션을 바르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이 문득 드는거다..





내가 내일 일어났는데 의식이 없고 죽었다면?





생각해보니까..



샤워를 하고나서 나른한건지 몰라도 별 아쉬운것은 없었다..




부모님이 슬퍼할까라는 그런것도



친구가 슬퍼할까라는 그런것도



아직 해보지못한 수많은 경험들도..






지금 살고있는 이런 과정이 힘들어서 그런걸까..









나를 위해 밥을 먹어도


나를 위해 스킨,로션을 바르는것도


나를 위해 씻는것도


나를 위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것도




모두 다 살려고하는 행동이지만..





그냥 내일 어디로 떠나도..



그런 느낌..







그렇다고 내가 자살을 하고 싶다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그냥 모르겠다



진짜로 삶의 재미가 없어져버린걸까..



참 이런 소리하면 배부른걸까..







죽음에 관련되서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예전에 웰컴투시월드를 잠깐 본적이 있다



그게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장례 그런 이야기인거다


궁금해서 회차 검색하고 봤는데




김지선이 방송에서 죽음 체험을 했는데


호스피스들이 자신에게 신체부위,소중한 보물,놓치기 싫은것들을 종이에 적어보라고했다


신체부위로 눈,코,입등 여러가지를 적고


소중한 보물에는 가족쓰고 아이등을 적고


놓치기 싫은것들에 일 등을 적었다



병에 걸렸다 가정을 하고 5-6개를 지우라고했다



다음날이되서 병이 악화됬고 또 5-6개를 지우라고 했다



아예 자신의 신체부위는 없고


일,돈,통장도 다 지웠고..



남은게 아이들이였다고한다



부모님은 아예 없었고





김지선이 너무 눈물나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했다..




근데 그 호스피스가 이 일을 죽음을 앞둔 환우들이 많이 하고 있다고..




이거 보면서 진짜 펑펑 울었는데


눈물이 그치지않았었네..




영상 다시 봐도 눈물나네..




이거보고 장기기증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그간 했던 내 생각들이 바보같았을까..










근데 그래도



세상은 힘들고 어려워서..



내일 떠나도 아쉬운것은 없다.





또 내일이면..


아니 몇달뒤면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그 눈물나는 영상도 올려봤다




영상은 1시간 2분 35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