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이야기

이바디(ibadi) - 비로 뒤덮인 세상

아놔스타샤 2017. 11. 18. 23:40




음..




11월 중순에 왠 한파지..




요즘 날씨가 정말 이상하다..




여름은 엄~~청 덥다가..




가을 말에 이렇게 춥다니..








어제는 가을을 더 춥게만든..



가을비여야되지만..


겨울비가 왔지..









그래서 오늘은 비와 관련된 노래를 선택해봤다..





2008년 '이바디'의 1집에 수록된 '비로 뒤덮인 세상'이다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속한 그룹이기도하다





알렉스가 솔로 앨범을 낸적도 있고




그에 맞대응해서 낸걸까? 호란이?ㅋㅋ



앨범은 호란이 먼저내고 알렉스가 나중에 냈긴했지만..






아무튼 알렉스 노래도 좋았고 호란이 속해있는 이바디의 그룹 노래도 참 좋다




아무래도 클래지콰이가 하던 노래랑 다르다보니까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다




오랜 클래지콰이의 팬으로서 ... ㅎㅎ

















뭐 여튼..








음...





난 비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참 많다..




안 좋은 추억이라기보다..






그냥..



그런 어릴때 혹은 지금보다 나이가 덜 들었을때를 생각해보면 그렇다..





어느날은 pc방을 나왔는데 비가 쏟아져서


빠르게 뛰어가려고 신호등 파란불에 건넜는데


무개념인 운전자가 빨리갈려고 하다가 정지선 넘고 횡단보도를 침범해서


교통사고 될뻔한 사건도 있었고... 실제로 치였는데..


집에오니까 너무 아프더라고ㅜㅜ


근데 뭐 크게 아픈건 아니라..


그것도 있고..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싸우고..


집에 가는데 비가 쏟아져서 몸도 마음도 안 좋아서 집으로 돌아갈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졌을때..









여러가지가 생각난다..









비는..



사람 마음을 참 우울하게 만든다..




그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이다..


비가오면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고..



하늘이 흐려서 그런지몰라도..





기온이 살짝 낮아지고 습도가 올라가서



옷이 젖으니까 꿉꿉하고 일단 싫다...




나도 그렇지 뭐..












근데..



어느날 이 노래를 듣다가



길에서 문득 생각한적이 있다





비가와도 기분 좋은 사람이 있겠지?




물론 있겠지..







비가오면 가족이 학교앞에서 우산을 기다리고 있으면


그런 장면이 많이 생각나서...


그때가 하나의 사진처럼 남아서


자신에게는 좋은 기억이 될수도 있겠다고..





혹은 연인이나 배우자와 비와 관해서


좋은 추억이 있는 경우도 있고..












비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이 좋을수도 있고


우울해질수도 있고


여러가지의 마음이 있을수도 있다니..




참 신기하다..













근데 기분 우울하고 그런건 재미없잖아..



그런 기분이 지속되면 안 좋은건 결국 나다..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니까......








아마 이 노래의 기분 좋은 멜로디를 듣는다면..



비가오는것도 그리 나쁜건 같지는 않다..




괜히 이 노래를 들으면 비가 내리는 밖을 바라보며 뭔가 좋은일이 있기를 바래본다..











괜히 비내리는 하늘이 기다려지네... 


..훗..










너를 처음 만난 날 생각 나
그 때도 비가 내린 뒤였어
시원한 바람 젖은 향이 좋다고
밤새 길을 걷자 조르던 너였어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
파란 하늘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젖은 땅을 걷고 싶어

비만 오면 네 생각나
창가에 흐르는 눈물
날 대신해서 슬퍼하는 하늘이
내 마음을 아는 건지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
파란 하늘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젖은 땅을 걷고 싶어

지금 다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내게 남은 너의 흔적들
가슴 깊이 스며들고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
파란하늘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젖은 땅을 걷고 싶어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
비로 뒤덮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