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긴팔이 어울리는 계절이 왔다..
날씨도 더 추워지고..
시간은 변함없이 빠르게 흐른다..
어제는 미리 빨아뒀던 겨울 베개 커버를 여름 베개 커버와 교체했다..
한 해가 또 가려는 조짐이 보인다..
계절이 바뀌는지..
아침,저녁 기온차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비염이 시작되고..
그렇게 가을은 온다..
오늘도 여의도 불꽃축제를 하는데..
오후에 갈려고 생각하다..
쉴때는 밤에만 씻는데 씻고..
저녁도 일찍먹고..
옷 다입고..
출발전에 괜히 망설이다
그냥 다시 집에 입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냥 가면 사람도 많고..
가족들 연인들 가득한 사이에서 볼 생각을 하니..
뭔가 갑자기 그랬다..
2년전 이 맘때쯤..
여의도 불꽃놀이를 할때도 혼자갔었는데
그때는 회사 빌딩에서 여의도 강변이 보여서 거기서 봤는데..
그냥 그때 생각도 나고..
그때 듣던 노래도 생각났다..
오늘 소개할 곡인데..
2004년에 나왔으니..
족히 10년은 넘은곡!..
흠..
근데 여담이지만..
나도 10년이 넘은 곡을 자꾸 언급하니..
정말 아저씨가 많이 된걸까..
그냥 갑자기 든 생각..
여튼..
10년이 지난 곡을 지금까지도 생각나고
흥얼거린다면 좋은 노래겠지..
심플리선데이의 사랑해요다
원히트원더..라고 비슷하게 말할 수 있을것같다..
하나의 앨범만 내고 사라진 가수..
아마도 그래서 더욱 더 노래가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이 노래는..
참 많이 불렀던것 같네..
집에서 부른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네..
오락실의 코인노래방 비슷한 곳이였는데..
보드게임이나 그런 오락실의 형태인데
시간제로 해서 금액을 매기는 그런 곳이였다..
그러니까 더 즐기기 위해
코인 노래방처럼 노래를 다 부를 필요없이
1절만 부르고 땡땡!!
뭐 거기가 어떤지 설명하기 위해 1절만 부른단거지...
노래는 완곡해야 제 맛!
그 놀이시설에서 참 많이 부른것같다..
이거랑 이안의 물고기자리..
참 그때 서정적인거 좋아했네..
지금도 서정적인 노래 좋아하지만...
그냥...
오늘은
비염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휴일을 즐기는 즐거운 사람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니..
뭔가 이상해져서..
모든것이 뒤엉켜서..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문뜩 스치는 기억에 머물러 그대 이름을 부르면
말없이 그대는 미소로 답하죠 내 목소리 듣나봐요
머물지 않았던 시간 속에 잊혀져 사라진 줄만 알았는데
그대와 난 그 시절 속에 사랑으로 남아있죠
두 손 꼭 잡고 온 종일 거닐던 꿈만 같던 그 어느날
수줍게 다가온 그녀의 입맞춤 눈을 감지 못 했었죠
늦은 밤 골목길 헤어짐이 아쉬워 밤새 나누었던 얘기들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시절 속에 남아있죠.
머물지 않았던 시간 속에 잊혀져 사라진 줄만 알았는데
그대와 난 그 시절 속에 사랑으로 남아있죠.
곁에 있어도 그립던 두 사람 영원을 약속했었죠
어느새 이별은 우리 사일 비웃고 가까이 와 있었는데
얼마나 울었나 멀리 손을 흔들던 그대 모습 바라 보면서
이 순간도 그 때 기억에 나를 눈물 짓게 해요.
어쩌면 나 아직 그대를 사랑하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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