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 -

주말 한강공원.. 2014.6.22 산책

아놔스타샤 2014. 6. 22. 00:16

 

 

 

 

 

 

 

 

 

낮에 부천에 있는 공원 갈랬는데..

 

 

어찌어찌하다 못갔는데..

 

 

 

주말 저녁에 집에 있는게 답답해서

 

오랜만에 산책 좀 하러 나갔다..

 

 

 

 

몇번 간적있는

 

한강공원에 가기로했다..

 

 

버스로 한 버스로 6정거장되지만..

 

산책하다보면 30-40분에가는 거리라서..

 

갔다..

 

 

 

 

나가자마자 비가 조금씩 오는거다..

 

 

 

내가 비 사나이인가..

 

 

 

 

많이도 오지않은 비라 우산쓰고 갔다..

 

 

그래도 일에 찌들어있고 누군가를 만나지도 않아서..

 

 

오랜만에 산책은 그래도 기분 좋았다..

 

 

 

대방역 지하터널을 지나..

 

 

여의도 생태공원에 도착..

 

 

 

 

주변은 깜깜하고 인적이 없어서 무섭기까지했다..

 

 

그 중에서도 드는 생각은..

 

 

나중에 애인이랑 와서 손잡고 다녀야지했다 ㅋㅋ

 

사람이 없어서 ㅎㅎ..

 

 

 

 

애인이 생긴다면 말이야 ㅜㅜㅜㅜㅜㅜㅜ

 

 

 

 

 

군 입대전에 새벽에 나간 청계천도 안무서웠는데..

 

비가와서 더 무서웠나... 인적도 없고해서..

 

 

 

 

중간에 아주머니나 여인분들이 지나갔지만 난 오해받을까봐 불편해서

 

더 빨리걸었다 .. 빨리 피할려고..

 

 

 

피차 서로 걱정하기 싫은것이고..

 

 

나도 전~~혀 아무 마음도 없고..

 

 

잘생긴 훈훈이면 몰라도.. 흐흐흐흐

 

 

 

 

여튼..

 

 

그래도 여의도 한강공원을 도착하니..

 

 

밝아지고..

 

 

강 반대편이 보였다..

 

 

 

 

내가 일하는 빌딩도 멀리서나마 보였고..

 

 

원효대교가 불이 켜져있고 그런게 너무 멋있었다..

 

 

 

 

그때 월급받으면 사진기부터 사야되!

 

 

이런 생각이 절로..

 

 

정말 사진기 들고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싶다..

 

핸드폰 사진도 좋지만..

 

 

야간사진은 너무 화질이 떨어지니까...

 

 

 

 

정말...

 

한강공원은 너무 민망할 정도였다..

 

 

거의 커플이고..

 

 

부부,친구들..

 

어느하나 혼자 온 사람이 없다...

 

 

괜히 내가 혼자와서 그런 생각 할 수도 있는거였는데..

 

 

그래도 너무..

 

민망했다..

 

 

그래서 빠른걸음으로 후다닥....

 

 

 

다리가 아파서 마포대교 밑에서 쉬는데..

 

 

내 자신이 너무 처량한거다..

 

 

 

 

그래 분명..

 

혼자인 사람은 커플보다 많고..

 

어느 누구도 그런걸로 슬퍼할리,ㅡ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혼자인게 어느 누구도 슬프지않고 그렇게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날수 있다지만..

 

커플이 아니라서 무슨 화를 당하는것도 아니지만..

 

 

 

 

 

 

난..

 

이번 겨울에 같은 곳을 와서..

 

한강공원을 보며 생각했었다..

 

 

난 몇년전에도 혼자였고 작년에도 혼자였고 내년에도 혼자겠지..

 

혼자 이 거리를 걸어가겠지..

 

 

막 이런 생각들이 겹쳐지면서..

 

괜히 내가 불쌍해지는거다..

 

마포대교 다리 밑에서..

 

 

 

 

 

 

그래..

 

남들은 산책하는걸 좋아하니 혼자도 하는구나 생각한다..

 

 

 

근데 사람들은 알까..

 

 

 

 

 

 

 

 

 

예전에 마녀사냥에도 연인인데 혼자 지내는게 더 좋아서

 

그런 커플들 사연이야기를 봤다..

 

 

 

나도 계속 혼자지내다가 그렇게 될까봐 무섭다..

 

 

 

 

물론 지금도

 

남의 관섭을 받기 싫어하지만..

 

 

그 사연 주인공은 좀 심했으니까..

 

 

 

 

 

 

여튼..

 

 

그 마포대교 밑에서 앉아서 생각을 하면서..

 

 

 

 

산책 예정을 오래잡았지만

 

 

 

혼자 이러고 있는게 너무 불쌍해서 그냥 집에서 소주나 마시자하면서 집에 왔다..

 

 

 

 

 

 

 

 

 

 

 

지금 집에서 소주+사이다+스크류바 칵테일을 마시면서..

 

 

 

타자를 친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빨리 취한다..

 

 

 

 

반도 안마셨는데 벌써 헤롱헤롱한다..

 

 

 

 

글을 쓰다

 

 

키보드 앞 탁자에서 얼굴을 기대고 생각하면서

 

별 뻘짓을 다 한다..

 

 

 

취하니까 블로그에 적는글도 주제 생각도 안하고 겁나 열심히 적는구만..

 

 

 

 

 

 

 

 

오늘도 외로운 이 밤은 간다..

 

 

 

 

 

 

 

 

 

맞어 이거 산책 글이였지..

 

 

 

 

오늘 산책루트를 찍으면서 난 이만..

 

 

 

다음부터는 스마트폰도 다시 생기니..

 

사진도 올릴 수 있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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