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이야기

왜죠 - 심규선(lucia) and 덕원(브로콜리너마저)

아놔스타샤 2014. 6. 30. 22:46

 

 

 

이따끔씩 블로그한테 가끔 미안해진다..

 

 

 

평상시에는 찾지 않고...

 

 

 

내가 오늘같이 마음이 싱숭생숭하거나 먹먹할때 찾아오니 말이다..

 

 

 

 

 

월요일 밤부터 멜랑꼴리라니..

 

 

아니지 요즘 별로 그랬던적이 덜 했으니까..

 

 

예전보다 조금은 더 좋아진걸 수도..

 

 

 

 

 

 

 

예전같으면 이렇게 멜랑꼴리한게 쌓이다보면..

 

 

슬픈 노래를 듣고있으면 눈물로 빵 터지던데

 

 

요즘은 또 그렇지 않네..

 

 

 

아마 일상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가보다...

 

 

 

바쁜일에 익숙해지다보면 뭐 이러저러한 감정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아마도 일 중독이라는게 생겨났을지도..

 

 

 

 

정말 일이 자기가 하고싶고 그래서 쉬지도않고 계속 하고 싶은걸 수도 있겠지만..

 

 

이러저러한 감정들을 생각 할 수 없는 시간 조차 만들지 않는것..

 

 

 

 

 

실제로 워커홀릭에 걸린 사람의 마음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여튼...

 

 

 

오늘 노래는 '심규선'.. 루시아와

 

 

브로콜리너마저에  '덕원'..

 

브로콜리너마저는 유자차가 대표곡이지만..

 

 

그 밴드의 노래는 덕원이 부르는게 다일 정도로... 보컬이 편안하고 참 좋다

 

 

 

 

 

 

 

이 두 사람이 같이 부른 노래다..

 

 

 

 

2012년 말에 나온 앨범이다

 

 

파스텔뮤직에서

 

 

10주년 앨범으로 발행한 10장의 앨범 중 마지막cd다 신곡이 몇곡있는 cd다

 

 

 

 

 

가끔 이 노래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면..

 

 

내가 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기분이 갑작스레 슬퍼지는 그런 곡이다..

 

 

엉엉 ㅜㅜ 너무 슬퍼

 

 

 

 

가사만 보면 참 안타까운 곡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이 아닌 다른 그런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것...

 

 

 

 

사랑이 흔한 소재니까 사랑으로 이야기해보자..

 

 

 

 

 

 

왜죠..

 

 

나에게 어떤한 행동을 했지만...

 

 

알 수 없다는건가..

 

 

 

헤어짐에 대한 마지막 붙잡음일까..

 

 

 

 

이별할때도 항상 쌍방이 동시에 감정이 식어가는것은 없지..

 

있다하더라도 가끔..

 

 

 

 

 

한쪽은 사랑이 아직 가득한데 한쪽은 이미 끝났을지도 몰라..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

 

아직 사랑이 가득한쪽은 믿지를 않고 되묻는거지..

 

 

가사도 어쩌면 사랑이 가득한 쪽의 생각인지도 모르지...

 

아니 생각이지..

 

 

 

상대방은 이미 마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음..

 

너무 냉정하게 보는건가..

 

 

 

 

 

 

 

그래도 가사를 곱씹어보면 정말 슬픈 노래다..

 

 

 

 

 

 

뒤에 음이 무슨 음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실로폰처럼 맑은 음에 실로폰보다 조금 더 깊고 울림음이 참 좋다

 

 

실로폰도 아닌게 이렇게...

 

 

 슬픈 노래라 그렇지..

 

 

산새들 지저귀는 그런 음악에도 쓰이면 잘 어울릴것같은 음이다..

 

 

 

 

 

키보드에서 변환하는 음인데...

 

 

 

여튼 좋은 노래...

 

 

 

 

 

 

 

 

 

 

 

 

 

 

 

왜죠
왜 미안하단 말을 내게 하죠
그대에겐 잘못한 일이 없잖아요
변해가는 마음은 피고 지는 저 꽃처럼
잡을 수가 없는 그런 일

왜죠
왜 아무 말도 내게 하질 않죠
무슨 일이 있는지조차 묻지 않네요
언젠가 그대가 했던 말을 기억하는지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왜 꽃처럼 내 곁을 떠나려 하는 건가요

왜죠
왜 나를 잡아주지 않는가요
왜 상처받지 않으려고 차가워지나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서로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 하나요

자꾸
흔들리는 사랑이 힘든가요
왜 아프기도 하기 전에 안녕을 말해요
아직 그대에게 하지 못한 말
나를 잡아주세요

왜 상처받지 않으려고 차가워지나요
아직 그대에게 하지 못한 말
나를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