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 첫사랑

내 생일도 지났군....

내 생일이 추위가 꺾이지는 지점같이..

길고 길던 겨울이 끝나는것 같기도하다..

블로그에는 오랜만이군..

여행 글 마무리짓고

노래글도 올릴 생각이였는데..

그게 잘 안됬다..

그냥 왠지 귀찮음에...

한 달만에 다시 올리는..

노래 글..

오늘 오후..

버스를 타고 가다..

이어폰을 귀에 꼽으며 가고있었는데..

잠시 음악과 음악이 너머가는 그 무음의 공간사이..

버스에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어떤 노래가 들렸다..

오...

오랜만에 듣는군..

임현정의 첫사랑이였다..

아 정말..

이 곡은 왠지..

옛날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노래다..

시간은..

딱 밀레니엄.. 2000년도..

그때 아빠가 비디오게임을 비슷한걸 사줬다..

컴퓨터도 집에 없었는데..

보글보글도 있었고 뭐 색 맞춰서 구슬 떨어뜨리기 게임도 있었다..

그 중에..

무슨 게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손 ddr같은..

그런 게임이였을꺼다..

dj게임?

넷마블에 클럽엠스타라는 게임...

지금은 질색팔색하는 게임이지..

뭐 타이밍 맞추기 게임 너무 싫어한다-.-;;

여튼..

그 게임에서..

최신곡같은 음악이 나왔는데..

아직도 기억난다..

빅기영의 시작이라던가..

hot의 투지라던가..

그때 왠만한 히트곡은 다 들어있었다..

그 중에 임현정의 첫사랑도 있었다...!!

노래가 참 듣기만해도 기분 좋아지고..

락을 기본으로 한 노래라서..

발성도 시원시원하다..

익히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난 이 노래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살다보면..

한번씩 생각나는 가수다..

그래서 한번은

네이버 검색에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임현정씨가 안나오길래..

네이버에 문의를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문의해봤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많이 낸 가수인데 왜 이름이 등록되어있지 않냐고...'

후에 네이버에서 답변해왔는데

임현정씨가 자신의 이름이 올라오는걸 원치않는다고..

가수의 길을 더 이상 원치않는것 같다...

1-5집 전부 다 자신이 작사,작곡,노래까지한 엄청난 싱어송라이터인데..

계속 꾸준히했으면 좋은 음악도 많이 나왔을것같은데..

무슨 이유떄문인지 모르겠지만...

몇년이.. 몇해가 지나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곡이 되었다..

오늘 소개한 첫사랑이란 곡도 1999년에 발표한 2집에 수록된 곡인데..

18년이 지난 지금도 라디오에서는 이렇게 흘러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근데 그 버스에서 이 노래 들을때..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왔는데..

딱 이 곡을 표현한 느낌이였다..

혹시 이건..

무슨 계시?

흐흐흐흐흐..

뭔가 나에게도 첫사랑같은 꿈만 같은 일이 펼치질꺼라는걸 예견하는가..

뭐라는거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 곡 들으면

그때 생각나고

노래가 즐거워서 괜히 기분도 업 되!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와 나를 깨우던 그대에는

봄비처럼 내게 스쳐지나간 나의 첫사랑 그대는

오래전 영화속에 소설속에 주인공이름처럼

너의 그 이름 이제 아련해

언제인가나를 설레게하던 나의 첫사랑 그대에는

다시 누군가와 행복하기를 지나버린 사랑 그대

영원히 내맘속에 기억속에 남을것만같던 그때 그상처

이젠 아련해..

슬픈 영화처럼 나를울렸던 나의 첫사랑 그대에는

다시 누군가와 행복하기를 지나버린 사랑 그대

다시 누군가와 행복하기를 지나버린 사랑 그대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