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이야기

휘성 - 일년이면

아놔스타샤 2015. 6. 3. 22:22

 

 

 

 

 

 

 

 

 

 

두둠칫..

 

 

 

 

 

6월이다!

 

 

 

 

 

시간 빠르다

 

 

 

뭐하는거 없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게..

 

 

 

 

몇일전에는 내 블로그에 있던 글을 한번 다시 읽어봤다

 

 

 

 

 

아 너무 오글오글 한 글도 있었고..

 

 

 

 

 

 

내가 읽어도 참 빠져드는 글이 몇몇개 있었다ㅋㅋ

 

 

 

 

 

 

당연히 내가 썼고 내가 경험한 일이니까 빠져들었겠지만..

 

 

 

 

 

 

 

 

 

 

 

 

 

 

 

 

벌써 내가 블로그를 한지 9년째다

 

 

2006년에 시작했으니..

 

 

 

 

그냥 재미로 시작했던게

 

 

 

 

어떤때는 하소연으로

 

어떤때는 즐거움을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공간으로

 

어떨때는 글쓰다 질질짜기도 하고

 

 

 

 

참 내가 만든 목록처럼 희로애락이 담긴 공간이다..

 

 

 

뭐 희와 락 보다도 노와 비의 느낌의 글이 더 강하지만..

 

 

 

 

 

 

 

 

그런 김에 '휘성 의 일년이면'을 준비해봤다

 

 

 

 

예전의 생각에 잠긴다는것..

 

 

 

비록 비생산적이고 옛날 추억에 허우적거리며 사는 바보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사람은 과거에 사는 동물인지라...

 

 

 

 

 

 

그런 것 중에서도 노래가 참 생각나게 하는 것이 많다

 

 

 

 

 

그때 들었던 노래

 

그 노래를 들으면서 하던 일들

 

그 노래를 들으면서 겪었던 상황들..

 

 

 

 

 

 

그때는 그냥 그렇게 아무 의미없이 노래를 들었지만..

 

 

 

 

 

 

그 노래를 몇년이 지난후 다시 들어도 그 상황으로 돌아가는것 같기도하다..

 

 

 

 

 

 

 

 

 

 

 

이 노래는 휘성 4집으로 2004년에 나왔네..

 

 

 

 

내가 2004년에 뭐했나

 

 

 

 

 

고등학교때였네..

 

 

 

 

 

1학년 다니고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할때구나

 

 

 

 

생각하기도 싫다

 

 

그때는 아무 기억도 없는것 같다

 

 

 

그냥 그때는 내 기억에서 삭제된 부분인듯..

 

 

 

 

 

 

 

 

 

 

 

아무튼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괜히 생각에 잠기고 한숨이 나오는 노래..

 

 

 

 

 

그 누군가에는 추억으로 담긴 노래이겠지..

 

 

 

 

 

 

 

 

 

다 같이 좋아하는 노래라도

 

 

어떻게 기억하냐는 다 다르니까..

 

 

 

 

 

 

 

 

 

 

 

 

시간이 자꾸 빨리 흘러서 애꿎은 시계 마저 부수고
사랑한 날을 거꾸로 세며 아직 그대만 기다리죠
우리 함께 있던 날이 많아요 걷던 길이 너무 많아요
그 시간들을 더듬어보며 기억을 살려내죠

일년이면 입 맞추던 기억을 잊고
더 지나면 목소리도 까맣게 잊고
나만 혼자 파란 봄과 하얀 겨울 속에 추억들과 살아도
십년이면 나도 지쳐 그대를 잊고
더 지나면 다시 사랑 못할 것 같아
단 하루도 못 가게 잡고 헤어진 그 날에 살죠

시간이 자꾸 빨리 흘러서 얇아진 달력마저 가리고
못해준 생일까지 챙기려 그대 사진에 선물하죠
내가 못한 일이 너무 많아요 주지 못한 것도 많아요
다 해준다던 내 거짓말도 두 번 다시 못 하지만

일년이면 입 맞추던 기억을 잊고
더 지나면 목소리도 까맣게 잊고
나만 혼자 파란 봄과 하얀 겨울 속에 추억들과 살아도
십년이면 나도 지쳐 그대를 잊고
더 지나면 다시 사랑 못할 것 같아
단 하루도 못 가게 잡고 헤어진 그 날에 살죠

그대가 돌아올 날 늘 오늘 일지도
몰라 언제나 서둘러 눈뜨고서
그대가 떠나간 그날에 입던 옷을 다시
꺼내 입고 그대 마중을 나가는 나

일년이면 입맞추던 기억을 잊고
더 지나면 목소리도 까맣게 잊고
나만 혼자 파란 (그대가) 봄과 하얀
(없는 난) 겨울 속에 추억들과 살아도
(겨울을 혼자 보내도)
십년이면 나도 지쳐 그대를 잊고
더 지나면 다시 사랑 못할 것 같아 (난 못할 것 같아)
꿈 에라도 그대를 안고 (그대를 안고서) 남겨진 사랑하다가

일년동안 입맞추던 기억을 잊고
어떻게든 목소리도 힘들게 잊어
내가 다시 파란 봄과 하얀 겨울 속을
행복하게 살도록 (겨울이 행복하도록)
그댈 보낸 길마저도 밟지 않아요
그대 닮은 사람마저 미워해봐요
또 들려오는 그대 소식에 내 귀를
막아보다가 그대라도 행복하기를 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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